광주 광천교차로·목포 도청입구사거리, 교통사고 위험 높아
상위 10대 사고 다발지역, 광주 서구 7곳으로 최다 '오명'
'전남 상위 6곳 차지' 목포, 버스터미널 주변서 2명 사망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도로는 각각 광천사거리, 목포 도청입구 사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창원시 의창)이 한국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 도심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1위는 광천교차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천사거리 주변 도로는 6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3명이 중상 118명이 경상을 입었다.
운천저수지 앞 상무지구 입구, 전남우정청 인근 무진교 동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3위 지역이 사고 건수는 66건으로 같지만 중·경상자 수를 기준으로 순위가 갈렸다.
이어 ▲동아병원 앞 주월교차로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사거리 동쪽 ▲농성역 사거리(농성광장) ▲수완지구대 앞 사거리 ▲문화예술회관 앞 운암사거리 ▲광주가톨릭대 쌍촌역 사거리 ▲광주여고 인근 화정역사거리 순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상위 10개 사고 다발지역 중 7곳으로 가장 많았고, 남·북·광산구는 각 1곳이었다.
상위 사고다발지점 10곳 중 사망자가 나온 지역은 운암사거리가 유일했다.
전남은 목포 도청입구 사거리가 사고다발지점 1위였다.
이어 여수시청 앞 로터리, 목포 이마트목포점 오거리, 순천 조례초 사거리, 목포 제일정보고 앞 백년로 목포 제일정보고 부근 사거리 순이었다.
여수 웅천동 596번지 삼거리, 순천소방서 북쪽 삼거리, 목포 시외버스터미널, 목포 현대아파트 사거리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목포 6곳, 여수·순천 각 2곳이었다. 사망자 수는 목포 버스터미널 인근 도로가 2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다발지점은 최근 3년 기준 반경 50m 이내, 교통사고 5건 이상 발생한 도로 중 ▲사고건수 ▲사상자 수 등을 반영한 다발도·심각도를 고려해 통합지수가 가장 높은 곳을 가리킨다.
한편, 지난해 광주에서는 816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9명이 숨졌고, 1만3076명이 다쳤다. 이 중 1446명이 중상이다.
전남은 1만877건의 교통사고로 294명이 숨졌고 1만7905명이 다쳤다. 중상자는 357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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