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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기내식 대란, 임직원에 사과…주말 정상화"

등록 2018.07.04 15: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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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별 시간 단축, 기내식 구성 표준화·간소화 작업 진행"

"유명 달리한 협력업체 대표 유족 애도…고인 명복 빈다"

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기내식 대란, 임직원에 사과…주말 정상화"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생겨 실망과 걱정을 끼친 점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4일 임·직원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같이 사과 인사를 전했다.

그는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기내식 공급으로 인한 지연, 기내식 미탑재 상태를 해결해 운항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모두 투입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공급업체와 전체 프로세스를 재점검해 각 공정별 시간을 단축하고 일반식 기내식 구성을 표준화·간소화 하는 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데 대해 최고경영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하루 빨리 정시운항과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라는 항공사 본연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에게 납품업체 변경 과정과 그간의 경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사장은 "(기존 기내식 공급 업체인) LSG와는 지난 몇년간 기내식 단가와 생산 원가의 투명한 공개를 둘러싼 갈등으로 더 이상 신뢰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게 돼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1일부로 게이트 고메와 40%의 지분 참여 및 상근이사 확보 등 경영참여를 확대하고 케이터링 품질 향상을 위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공을 앞둔 시점에 기내식 공장화재로 인해 7월부터 석 달간 기내식 공급이 불가능해졌고 국내의 기내식 업체인 대한항공기내식센터(KE), LSG, 샤프도앤코, CSP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대한항공의 경우 시설 부족으로 협조를 얻지 못했고, LSG는 신뢰성 저하와 비협조적 태도로 대안이 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기내식 공장을 운영 중인 샤프도앤코와 국내 기내식 생산업체인 CSP를 대체 업체로 선정하고 외부 물류 시설을 추가 확보해 적정 기내식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그러나 기존 업체와의 생산 표준, 시스템 차이에 대한 작업자들의 훈련 부족과 물류시스템 미비로 예기치 못한 혼선과 차질이 발생해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며칠간 이어지는 비정상 상황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운항·캐빈 승무원, 국내외 공항직원들과 그외 모든 직원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유명을 달리하신 협력업체 대표 유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아시아나의 기내식 공급 재하청업체 중 한 곳의 대표가 기내식 대란에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3일 기내식 대란이 사흘째 이어지자 공식 홈페이지에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내식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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