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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우승후보 브라질 잡고 32년 만에 월드컵 4강

등록 2018.07.07 04:56:04수정 2018.07.07 0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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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프랑스, 준결승 대결

케빈 더 브라위너

케빈 더 브라위너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원조 붉은악마' 벨기에가 월드컵에서 32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며 사상 첫 우승을 위한 순항을 이었다.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쐐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유일한 '남미의 생존자'이자 랭킹 2위인 우승후보 브라질을 따돌리고 3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역대 두 번째 4강이다.

앞서 벨기에는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했다. 당시 최종순위는 4위. 붉은색 유니폼 때문에 '붉은악마'라는 별명이 생겼던 때다.

벨기에의 역대 최고 성적은 4강이다.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결승 문턱에서 만날 상대는 우루과이를 잠재운 프랑스다.

케빈 더 브라위너

케빈 더 브라위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는 1-0으로 불안하게 앞선 전반 31분 기세를 올리는 2번째 골을 터뜨려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일본과의 16강전에서도 2-2로 팽팽한 후반 추가시간에 빠른 역습을 전개해 극적인 3-2 승리를 이끌었다.

에당 아자르(첼시),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데 브라위너 등 '황금세대'로 불리는 벨기에는 16강전에서 일본에 먼저 2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내리 3골을 기록, 3-2 역전승을 거뒀다.

값진 예방주사를 맞은 벨기에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맞섰다.

스페인, 독일 등 우승후보들의 탈락으로 가장 유력한 챔피언 후보로 꼽혔던 브라질은 다시 한 번 유럽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우루과이에 이어 브라질이 탈락하면서 남미 팀들은 모두 러시아를 떠나게 됐다.

벨기에 선수들

벨기에 선수들

자국에서 열렸던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벨기에가 전반 13분 브라질의 자책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브라질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행운의 선취점을 올린 벨기에는 전반 31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려 브라질의 골네트를 갈랐다. 골문 왼쪽 아래를 노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

브라질은 후반 31분 헤나투 아우구스투(베이징 궈안)의 만회골로 추격했고 이후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네이마르

네이마르

16강전에서 과한 몸동작으로 구설에 오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벨기에를 흔들었지만 웃을 수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넘어져 페널티킥을 유도했지만 실패했다. 회심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첼시)에 막혔다. 2골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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