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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하이네켄, 중국 화룬맥주 지분 40% 인수..."자본 제휴"

등록 2018.08.03 14: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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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화룬맥주가 생산하는 쉐화는 재1위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 최대 화룬맥주가 생산하는 쉐화는 재1위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화룬(華潤) 맥주는 3일 네덜란드 하이네켄 맥주와 자본 제휴를 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화룬맥주의 모회사 화룬집단의 주식 40%를 243억5000만 홍콩달러(약 3조4952억원)에 인수하고 중국 내 사업을 통합하기로 했다.

화룬맥주는 이번 자본 제휴로 중국에서 하이네켄 브랜드를 독점 사용하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발표로는 화룬집단에 60% 출자하는 화룬창업이 하이네켄에 4억6000만 유로(6조84억원)를 투자해 화룬이 하이네켄의 중국사업을 23억5000만 홍콩달러에 매수하도록 했다.

하이네켄은 화룬에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독점적인 브랜드 사용을 인정하고 양측이 협력해 중국 시장을 확충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맥주시장인 중국에서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고급 해외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저가 맥주에 강세를 보인 화룬은 그간 새로운 중국 내 수요에 부응하고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해외 브랜드와 제휴를 모색했다.

지금까지 화룬이 업계 2위인 칭다오 맥주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하이네켄 등 해외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때문에 하이네켄도 화룬과 제휴를 통해 중국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한다.

이번 제휴 발표 후 홍콩 증시에 상장은 화룬맥주 주가는 전일 대비 10%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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