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외국인 입국자 700만명 돌파…中·日 관광객 급증

올해 9월1일까지 700만7330명 기록

작년 10월9일보다 한 달 이상 앞서

외국인 최다 입국 올해 경신할 듯

우리 국민 출국자는 1441만897명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올해 인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의 모습. 2018.09.04.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올해 인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기록은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단기간 돌파로 기록됐다.

 4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1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700만73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수치로 2017년 700만명 돌파 시점(10월9일)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지난해 보다 16% 증가한 209만1084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일본 105만4207명(25%↑), 미국 60만204명(8%↑), 대만 51만5091(14%↑), 홍콩 38만5653명(0.6%↑), 베트남 28만3278(38%↑)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 입국자 수가 급증한 데에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제한 해제에 따른 개별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아시아 지역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일본과 베트남의 젊은층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역대 인천공항 최대 기록인 2016년 1001만952명을 올해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국민 출국자수는 1441만8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3만8328명보다 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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