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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업무추진비, 국가기밀 주장은 거짓말…檢, 정치적 판단 했다"

등록 2018.09.27 1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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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의원이 압수수색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8.09.27.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의원이 압수수색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훈기 정윤아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재정정보 공개가 국가 안위에 관련된 일이라는 정부여당의 주장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심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긴급의총에서 "국민 알 권리 위해 보고 드렸던 것이다. 제가 접속한 것이 비인가 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했다고 기재부는 주장하는데 전혀 아니다. 기재부에서 발급받은 아이디로 정상적으로 접속해서 (관련 정보를) 우연히 찾게 된 것"이라며 "그것을 가지고 비인가 정보에 접속을 했다, 국가기밀이다, 심지어 국가안위에 관련된다고 하는데 완전한 거짓말"라고 주장했다.

   이어 "압수수색을 당하고 고발당한 상황에서 살펴본 자료가 제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을 떠나서 국민은 내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야 한다"며 "(정부의) 업무추진비가 무슨 기밀이냐, 다 영수증을 붙여서 쓴다. 지금도 (재정정보에) 들어가면 그 자료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의원실 압수수색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폈다. 심 의원은 "(수도권 택지개발을 사전에 공개해 고발된) 신창현(더불어민주당 의원)이는 보름이 지났는데도 끄덕도 안하는데 저는 고발된 지 나흘 만에, 검사 배당 하루 만에 압수수색이 들어왔다"며 "부동산 개발계획을 통째로 시장에 흘리는 것과 업무추진비나 세금내역을 따져보는 것과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무겁나. 이런 점에서 검찰이 정치적 판단을 했다, 검찰이 혼자 판단을 했겠느냐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문재인 정부는 도덕적으로 깨끗하다, 우월하다는 것을 내세우면서 과거정부는 무조건 적폐라고 하고 있다"며 "청와대 사람이 잘못한 것이 드러나면 할 말이 없지 않겠느냐, 막아야겠다고 해서 검찰 고발이 들어가고 압수수색을 한 것이 아닐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한 반감도 드러냈다. 심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행동에도 매우 유감이다. (제게) 전화라도 한 통해 줘야 했을 것 아니냐. (어떠한) 한마디도 없이 이렇게 하는 건 국회 수장으로서 할 태도가 아니다"라며 "이걸로 대통령 동선이 나타난다느니 안위와 관련됐다느니 이런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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