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검찰, 성매매조직의 베네수엘라 여성 40여명 구출

【보고타( 콜롬비아) = AP/뉴시스】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임시로 마련된 베네수엘라 난민 수용소에서 11월 21일 (현지시간) 한 소녀가 천막사이를 걷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 생활고를 못견디고 넘어오는 난민이 늘면서 여성들을 납치해 성매매를 시키는 범죄조직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네스토르 마르티네스 검찰총장은 이들이 콜롬비아 국경도시 쿠쿠타에서 납치되어 수도 보고타로 이송되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여성들이 강제로 성매매에 동원되었으며 하루에 쉬는 시간은 단 15분밖에 허용되지 않았고 늦게 귀가하면 벌금을 뜯어냈다고 밝혔다.
이 범죄단에는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되면 중절 수술을 해주도록 계약을 한 의사도 있었다고 검찰은 말했다.
수사관들은 이 여성들의 절반 가량은 수도 보고타에서, 나머지는 쿠쿠타에서 구해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당국은 베네수엘라를 탈출하는 여성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서, 인신매매단의 납치와 성매매 범죄도 더 널리 퍼져나가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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