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뉴욕 주지사 "우리는 아마존이 필요해"
"아마존의 제2본사 롱아일랜드시티에 세워져야"
"아마존 뉴욕 오지 않는다면 정치적 반대 때문"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8일(현지시간) "우리는 아마존이 필요하다"며 아마존이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 본사를 건립하려는 계획이 그대로 추진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AP 자료 사진> 2019.02.08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8일(현지시간) "우리는 아마존이 필요하다"며 아마존이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 본사를 건립하려는 계획이 그대로 추진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지사는 이날 주 롱아일랜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마존이 뉴욕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아마존의 뉴욕 입성을 반대하는 지역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쿠오모 지사의 발언은 아마존이 일부 뉴욕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의 반대를 감안해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 본사 설립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이날 보도와 관련된 것이다.
그는 뉴욕주 상원에서 아마존을 반대하는 것은 주정부에 대한 잘못된 행위"라면서 "정치적 반대가 건전한 정부 정책을 압도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떻게 해서든 아마존 제2 본사 유치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버지니아주 알링턴과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 본사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두 지역에 각각 25억달러씩 투자하고 2만5000개씩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오모 지사는 "WP의 보도내용은 지역의 반대가 아마존에 겁을 줬다는 증거"라면서 "아마존이 뉴욕에 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치적 반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역의 반대는 사람들이 그저 변화를 거부하는 데에서 오는 일반적인 절차이며 아마존 제2 본사 유치에 실패하면 우리는 크나큰 기회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쿠오모 지사는 "나는 100개 또는 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뉴욕에 가져오기 위해 며칠씩 보낸다"면서 2만5000개의 일자리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강조했다.
뉴욕 출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을 포함한 일부 뉴욕주 및 뉴욕시 위원들은 주정부와 시정부가 아마존에 제공할 것으로 알려진 성과 기반 인센티브 규모가 30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에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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