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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외무장관 "美와 45일 뒤 '제3국' 제안 논의"

등록 2019.06.11 0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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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줄곧 고집했지만 거절"

【워싱턴=AP/뉴시스】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멕시코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19.06.11.

【워싱턴=AP/뉴시스】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멕시코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19.06.11.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멕시코 외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미국과 합의한 조치들을 45일 뒤 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줄곧 요구해온 '안전한 제3국' 제안이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멕시코가 안전한 제3국으로 지정되면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가려는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입국을 거부당할 경우 멕시코에 망명 신청을 하게 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오는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10일부터 모든 멕시코산 물품에 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후 미국과 멕시코가 합의안을 도출해 관세 부과는 무기한 연기됐다. 합의안에는 멕시코가 과테말라 국경에 방위군 6000명을 배치하고,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으로 오기를 원하는 중남미 국가 망명 신청자들이 미 법원의 결정을 멕시코에서 기다리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가 미국의 안전한 제3국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에서 그들은 제3국 제안을 고집했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멕시코의 조치가 효과가 있는지 (일단) 확인하는 기간을 두자고 했다. 내 생각에는 이것이 이번 협상의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45일 뒤 제3국 제안을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떤 이유로든 (합의안에 대해) 멕시코 입법 기관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세도 다시 적용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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