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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크라이슬러·푸조 합병 합의…업계 4위 탄생"

등록 2019.10.31 1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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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가치 56조원…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오번힐스=AP/뉴시스】5월2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위치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본사. 2019.10.30.

【오번힐스=AP/뉴시스】5월2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위치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본사. 2019.10.30.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이탈리아와 미국 합작사인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푸조를 만드는 프랑스 PSA그룹이 합병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시장가치 484억 달러(약 56조원)의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FCA와 푸조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을 합치면 870만대다. 업계에서 4위의 성적이다.

WSJ에 따르면 FCA와 푸조, FCA 지주회사인 엑소르 N.V(EXOR N.V) 이사회가 합병안을 승인했다.

존 엘칸 FCA 회장이 새로운 회사의 회장에 오르며 카를로스 타바레스 푸조 최고경영자(CEO)가 CEO를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이사회는 푸조 6명, FCA 5명으로 구성된다.

엘칸 회장은 PSA 그룹과 협상을 벌이면서 14년간 FCA를 이끌었던 지난해 세상을 떠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전 CEO가 얻은 교훈인 '합병을 통해 성장하거나 아니면 사라지거나'를 실천했다고 WSJ은 전했다.  

피아트를 설립한 아넬리 가문의 후계자인 엘칸 회장은 로노SA와의 합병이 실패한지 약 5개월만에 타바레스 CEO와의 협상을 통해 PSA 그룹과 합병에 성공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푸조 합병 합의…업계 4위 탄생" 

미국과 프랑스 정부는 양 사의 합병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이 전했다.

FCA와 푸조는 올해 초에도 합병 가능성을 논의했었다고 WSJ은 전했다. 그러나 FCA와 푸조의 합병 논의는 지난 5월 FCA가 르노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잠시 중단됐다. FCA와 르노의 합병 논의는 프랑스 정부 및 르노의 파트너인 일본 닛산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지난 6월 무위로 끝났다.

FCA와 르노의 합병이 실패로 끝난 이후 푸조의 증가는 상승했으며 푸조의 시장 가치는 FCA를 추월하기도 했다.

한편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30일 뉴욕증시에서 FCA와 푸조의 주가는 각각 9.5%, 4.5% 오른 반면 르노의 주가는 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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