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행복은 우리 마음 안에"···2020년 신년사
![[서울=뉴시스]최진석 = 염수정 추기경이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2019.12.25.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12/25/NISI20191225_0015927996_web.jpg?rnd=20191225140516)
[서울=뉴시스]최진석 = 염수정 추기경이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염 추기경은 26일 "많은 것을 소유하고 높이 올라가려는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오히려 진정한 행복을 잃어버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모든 일에 감사하고 가진 것을 다른 이와 나누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성경 마태복음 5장3절 구절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을 인용했다.
염 추기경은 "사람들은 무언가를 소유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수님은 반대로 자신까지도 버려야 행복하다고 가르친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다른 이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공존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우리가 착한 마음, 바른 마음,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되면 우리의 세상은 그만큼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윤보환 회장도 이날 신년사를 통해 "물질의 이익을 비롯해 그 어떤 것도 생명보다 우선하지 않는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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