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가뭄 '경계단계' 해제…오늘부터 용수 정상 공급
경계단계 발령 4개월 반만…이틀간 비 76㎜ 내려 저수율 상승
![[홍성=뉴시스] 2019년 8월말 현재 보령댐 전경. (사진=뉴시스 DB)](https://img1.newsis.com/2019/09/01/NISI20190901_0000388158_web.jpg?rnd=20190901185042)
[홍성=뉴시스] 2019년 8월말 현재 보령댐 전경. (사진=뉴시스 DB)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보령댐의 가뭄 '경계단계' 해제에 따라 이날부터 보령댐에서 정상적인 용수 공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 당국은 보령댐 주변 강수량 부족으로 댐 용수가 부족해질 것을 대비하기 위해 '댐 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1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7조에 따라 지난해 8월26일 가뭄 '경계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가뭄 위험 상황에서도 댐의 적정 용수 공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령댐의 용수 공급량이 조정됐다.
그러나 보령댐 유역에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약 76㎜의 비가 내리면서 가뭄 위험이 해소됐다. 이 지역 예년 1월의 총 강우량인 23.1㎜의 3.3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8일 오전 5시 기준 보령댐 저수율은 40%(4650만t)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령댐은 이날부터 지난해 8월26일 가뭄 '경계단계' 이후 가동했던 보령댐 도수로 가동을 멈추고, 지난해 7월24일 가뭄 '주의단계' 시 공급을 중단했던 하루 2만7000t의 하천 유지용수를 정상 공급한다.
8일 현재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전국 20개 다목적댐 저수율은 예년 대비 133%, 14개의 용수 전용 댐 저수율은 예년 대비 144% 수준이다. 이에 따라 홍수기에 들어서는 오는 6월21일까지는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보령댐의 가뭄 상황을 피해 없이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용수 수급 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해 국민 물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댐을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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