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만 있는 '어르신센터', 치매예방 효자 역할 '톡톡'
창원 등 도내 6개 시·군 노인복지관 6곳에 설치
치매예방사업, 복지사각 어르신 지원 프로 제공
![[창원=뉴시스] 창원 어르신센터의 인지재활평가 모습.(사진=경남도 제공)](https://img1.newsis.com/2020/02/04/NISI20200204_0000472451_web.jpg?rnd=20200204151445)
[창원=뉴시스] 창원 어르신센터의 인지재활평가 모습.(사진=경남도 제공)
치매 조기 발견 및 치매 수준을 쉽게 체크할 수 있고, 치매예방 프로그램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 반응도 좋고,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남 어르신센터'는 지역 어르신 치매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민선 7기 김경수 도지사 공약사업이다.
지난해 8월 김해시서부노인종합복지관, 창원 금강노인종합복지관에 처음 개소했고, 9월에는 하동의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10월에는 진주종합복지관 상평분관, 11월에는 양산의 웅상노인복지관, 12월에는 함안군노인복지회관 등 6개소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주로 노인복지관 내 3~5명이 1개 팀이 되어, 인지저하 어르신들을 조기 발견해 치매안심센터에 연결하는 역할과 함께 치매 지연을 위한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어려운 생활환경에 있으면서도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경남은 치매 유병률이 전국 평균 10.16% 보다 다소 높은 10.52%로 치매 추정인구는 5만36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6개 어르신센터는 지난해 12월까지 지역 어르신 3305명을 대상으로 치매인지검사를 실시해 273명의 인지저하 어르신들을 발견했다.
이 중 100명의 인지저하 어르신에게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2609명의 어르신 대상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877명의 복지사각지대 어르신을 발견해 239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여기에 어르신센터의 특화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창원 어르신센터에서는 IT기술을 활용한 두뇌건강훈련 프로그램인 ‘스마트시니어인지건강실’을 운영 중이며, 김해 어르신센터에서는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1대 1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각종 생활 불편을 지원했다.
양산은 뉴 스포츠와 정서지원을 통한 ‘뇌청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주는 경로당이나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방문해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하동은 뇌파훈련 프로그램인 ‘100세 튼튼 뇌훈련’을 준비 중에 있으며, 함안은 원예치료와 향기치료를 활용한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어르신센터 관계자들은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 노인복지관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치매수준을 수시로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어르신센터는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의 치매예방 인프라를 확대하여 더 많은 어르신이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든 경남만의 사업”이라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센터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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