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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시설 붕괴…70여명 매몰돼

등록 2020.03.08 02:44:08수정 2020.03.08 0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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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부 "오후 11시께 총 38명 구조"

사망자 여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취안저우=AP/뉴시스] 7일 중국 동남부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이 붕괴했다. 사진은 붕괴한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는 모습. 2020.3.8.

[취안저우=AP/뉴시스] 7일 중국 동남부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이 붕괴했다. 사진은 붕괴한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는 모습. 2020.3.8.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 건물이 무너지며 70여명이 매몰됐다.

7일 환구시보는 이날 오후 7시30분(현지시간)께 동남부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의 한 숙박시설이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이 건물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격리하기 위한 시설로 활용됐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취안저우시 홈페이지를 인용해 "오후 11시16분 기준 총 38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도 현장에서 구조됐다.

사망자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붕괴 이유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근처 길가에서 통화를 마친 후 자가용의 시동을 거는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건물 근처를 여러차례 지나다녔으며 특별한 징후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취안저우시 당국은 "현재 매몰된 인원이 몇 명인지 정확하게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과 소방 병력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AP통신은 소방 대원들이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타고 오르는 사진 등을 게재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이 시설이 지난 2018년 문을 열었으며 4층부터 7층까지 객실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또한 하루 숙박비는 100위안(약 1만7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박업소라고 설명했다.

 
[취안저우=AP/뉴시스] 7일 중국 동남부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이 붕괴했다. 사진은 붕괴한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는 모습. 2020.3.8.

[취안저우=AP/뉴시스] 7일 중국 동남부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이 붕괴했다. 사진은 붕괴한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는 모습. 2020.3.8.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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