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갓갓' 검거 임박했나…경찰 "의미있는 단서 확보"
경찰청장 "의미 있는 수사 단서 상당히 확보"
"용의자 특정·입증 위한 증거자료들 선별 중"
유사범죄 수사 확대…420명 검거, 68명 구속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지난 3월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있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현판 모습. 2020.03.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25/NISI20200325_0016207265_web.jpg?rnd=20200325112223)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지난 3월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있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현판 모습. 2020.03.25. [email protected]
민갑룡 경찰청장은 4일 출입기자단과 정례간담회에서 갓갓 추적 수사와 관련, "의미있는 단서들을 상당히 확보했고 종합해 분석 중"이라며 "용의자 특정과 입증을 위한 증거자료들을 선별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성착취물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들은 상당한 진척을 이룬 상황"이라며 "추가로 드러난 유사 범행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까지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420명을 붙잡았고, 이 가운데 68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성착취물 제작 및 유통을 넘어 방조 등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망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크웹, 불법 음란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성착취물 유통 문제에 대한 대대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성착취물 유통 관련 피해 구제도 지원 중이다.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대한 실효적 대응을 위해 잠입수사, 기소 전 추징보전 도입 등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 성범죄 관련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10~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 등을 통한 조사를 진행해 원인 해결을 위한 분석을 병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성범죄 문제는 범 정부 차원에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아동·성착취물 비소지 구매자, 성인 대상 성범죄물 소지자 등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열어 놓는 방향의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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