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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윤장현 접촉' 조주빈 공범 구속…"높은 처단형 예상"

등록 2020.05.06 20:41:18수정 2020.05.06 2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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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인멸, 도주 우려 인정"…영장 발부

조주빈 지시받아 손석희, 윤장현 만나

돈 전달책 역할…범죄수익 은닉 혐의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지목된 20대가 서울중앙지방법을 나서고 있다. 2020.05.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지목된 20대가 서울중앙지방법을 나서고 있다. 2020.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텔레그램을 통한 성착취 유통 경로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6일 법원에 따르면 20대 김모씨,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수사기록을 통해 소명되는 범죄 혐의 사실의 내용과 그에 대한 피의자들 역할 및 가담 정도,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 범행 기간 등에 비춰 높은 처단형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 "수사 진행 경과, 수사 및 심문 과정에서의 진술 태도 등을 종합하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김씨와 이씨는 조주빈 지시를 받고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만나 수천만원을 받은 뒤 이를 전달한 혐의(사기)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조주빈이 본인을 '흥신소 사장', '청와대 최실장'이라고 속이면서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측에 접근해 돈을 요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 등은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씨 등은 박사방 유료회원 가상화폐를 환전해준 혐의(범죄수익 은닉), 조주빈의 박사방 개설 전 마약 판매 등 허위광고 사기 관련 행위에 동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20대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조주빈의 지시를 받고 손석희 JTBC 사장 및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만나 돈을 받은 후 조주빈에게 이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0.05.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20대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조주빈의 지시를 받고 손석희 JTBC 사장 및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만나 돈을 받은 후 조주빈에게 이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0.05.06. [email protected]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혐의가 전체적으로 혐의가 인정될 수 있다고 보고 지난 1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와 이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이후 '혐의를 인정하는지', '조주빈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라고 탄식만 했다.

한편 조주빈은 지난 3월25일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발언 직후 손 사장은 '흥신소 사장' 사칭 협박 피해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억울함을 해소해주겠다면서 '청와대 최실장'으로 사칭한 접근에 피해를 입었다고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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