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코로나19, 방심 않으면 극복 가능…초기 대응해 억제"
지역사회에서 나흘 만에 환자…접촉 1명도 확진
"코로나19 가장 두려운 시나리오는 방심과 망각"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100일째인 지난달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 통해 국내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8.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8/NISI20200428_0016289686_web.jpg?rnd=20200428143931)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100일째인 지난달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 통해 국내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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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의 가장 두려운 시나리오는 방심과 망각'이라면서 "집단발생이 일어나도 초기에 최대한 빨리 대응해 통제하면 코로나19는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3일간 없었던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나흘 만에 나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앞서 지난 6일 경기도에선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엔 이 확진자의 접촉자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57명이다.
방역당국은 무증상 또는 경증 상태에서도 감염이 가능한 코로나19 특성상 산발적인 발생은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기에 최대한 빠르게 대응한다면 코로나19 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설마'하는 마음, '이 정도면 되겠지'하는 마음의 빈틈을 코로나19가 파고 들어온다"면서 "그동안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특정 콜센터 등에서 발생했던 사례를 되새겨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현재의 일상은 국민 여러분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헌신과 적극적인 신고, 검사를 한 의료진들의 성과"라면서 "현재 상황을 유지하면서 산발적인 발생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비말이 퍼지는 최대거리인 2m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개개인 간 접촉률을 낮춘다면 지역사회 유행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손위생만 철저히 해도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심증상이 있으면 외출이나 접촉을 삼가고, 개학 이후 학생도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검사받는다면 코로나19를 포함해 감염병 유행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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