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기간 감염 우려 언제까지?…질본 "대개 5~6일, 최대 14일"
"감시체계 확대해 확진자 초기 발견"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100일째인 지난달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 통해 국내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8.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8/NISI20200428_0016289692_web.jpg?rnd=20200428143931)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100일째인 지난달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 통해 국내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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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연휴기간과 관련해서 교과서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저희가 최대 잠복기 14일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잠복기는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자리를 잡는 기간이어서 증상이 없고 검사를 해도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 잠복기를 거쳐 바이러스가 체내에 자리를 잡아 감염이 되면 그때부터 증상이 발현되고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이 나오게 된다.
국내에서는 최대 잠복기를 14일로 보고 있다.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에 누군가로부터 감염이 됐다면 5일로부터 14일이 지난 19일이 돼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단 권 부본부장은 "이론적으로 최대 잠복기가 14일임에도 불구하고 대개 5일~6일, 일주일 이내에 대부분에 증상 발현이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기관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신고해 주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경기도 용인에서 클럽 등을 방문한 지역사회 감염 확진환자가 나온 것을 언급하며 "환자분도 사실 의료기관에 내원을 하셨고 선별진료소 등 의심환자로서 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됐지만 수동적인 감시체계 이외에도 5월9일부터 심한 호흡기 감염증 환자들, 주로 대형병원의 중환자실에 계신 분들의 경우 해당되는(감시하는) 의료기관의 수를 16개에서 45개로 늘려 곧 감시체계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동시에 전국의 2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에 대해서 종전에는 8개 바이러스 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하던 것을 여기에 코로나19를 더해서 9개 병원체에 대해서 모니터링이 시작된다"며 "이 부분들이 최대 잠복기라고 할 수 있는 14일 이전에 시작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지나간 연휴 기간 중 산발적 또는 일부 집단적 발생이 있다고 하더라도 초기에 찾기 위한 감시체계 모니터링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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