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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역학조사관 45명 추가 확보…감염원 추적·관리"

등록 2020.05.07 1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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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120명 대비 82명으로 적어…의사 역학조사관 공채 미달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민관합동 범정부 실무추진단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17.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민관합동 범정부 실무추진단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임재희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역에서 핵심적인 접촉자 조사 강화 차원에서 역학조사관 45명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7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외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질본이 출범했을 때 53명의 역학조사관이 고용돼 17개 시도마다 4명 또는 2명의 역학조사관이 있으며, 현행법상 2명 이상, 그 중 1명은 반드시 의사여야 한다"며 "53명의 중앙 조사관과 시도 조사관이 있고 중앙에 앞으로 45명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중앙 역학조사관은 자격에 따라 가·나·다급으로 나뉜다. 가급은 의사 면허가 있고 관련 분야 4년 이상 연구 또는 근무 경력자로, 나급은 의학·간호학·수의학·약학·보건학 박사학위 취득자 또는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2년 이상 된 경력자다. 마지막으로 다급은 해당 분야 석사학위 취득자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2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이다.

국내 중앙 역학조사관 정원은 의사 면허소지자 가급 13명, 나급 78명, 다급 39명 등 총 120명이다. 실제 인원은 5월 1일 기준 총 82명으로 그보다 적다.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뒤인 지난 2월과 3월 질본은 두 차례 의사 출신 역학조사관 공개 채용공고를 냈으나 모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이달 중 다시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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