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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번 떼고 다시 7번 입는 손흥민, 복귀 시나리오 가동

등록 2020.05.08 1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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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영국행…2주 자가격리 마치고 팀 합류

[서울=뉴시스]해병대사령부는 8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선수의 기초군사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손흥민이 제주도 모슬포 일대에서 단독무장행군을 하는 도중 파이팅 포즈를 하는 모습. (사진=해병대 페이스북) 2020.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해병대사령부는 8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선수의 기초군사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손흥민이 제주도 모슬포 일대에서 단독무장행군을 하는 도중 파이팅 포즈를 하는 모습. (사진=해병대 페이스북)  2020.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이제는 139번 훈련병이 아닌 7번 손흥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때 아닌 휴식기를 활용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이 영국으로 돌아가 축구선수라는 본업에 다시 집중한다.

손흥민은 9일 오전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고 제주 서귀포시 해병대 9여단 훈련소를 퇴소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은 특례혜택 대상으로 분류돼 군사훈련과 일정시간 봉사활동으로 병역을 대체할 수 있다.

당초 다른 대표팀 유럽파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시즌이 마무리되는 6월께 군사훈련에 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던 손흥민은 코로나19로 EPL이 중단된 틈을 타 발 빠르게 움직여 일정을 소화했다.

한 달 가까운 군사훈련을 6월에 받았다면 8월 시작하는 차기시즌 준비와 대표팀 일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휴식기를 절묘하게 활용해 큰 출혈 없이 공백이 생기는 것을 막았다. 해병대의 군사훈련이 육군보다 1주 짧은 3주 간 이뤄진다는 점 역시 하루가 아쉬운 손흥민에게는 긍정적인 요소였다.
  
[서울=뉴시스]해병대사령부는 8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선수의 기초군사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손흥민이 총검술을 숙달하는 모습. (사진=해병대 페이스북) 2020.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해병대사령부는 8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선수의 기초군사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손흥민이 총검술을 숙달하는 모습. (사진=해병대 페이스북)  2020.05.08. [email protected]

손흥민이 군복을 입는 동안 EPL은 여전히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중단을 선언한 EPL은 재개일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클럽들의 팀 훈련 계획들이 공개되고 있지만 아직 사무국의 움직임은 없다. 이르면 6월 초 다시 시작한다는 외신들의 보도만 나올 뿐이다.

손흥민은 빠른 시일 내에 영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준비한다. 영국에 도착하면 손흥민은 규정에 따라 2주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이르면 이달 말에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빠르게 회복한다면 리그 재개와 동시에 그의 모습을 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손흥민은 앞으로 34개월 동안 축구계에서 활동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 외국에서의 봉사활동은 272시간 이내만 인정되며,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대상자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해부터 병역특례를 받은 축구 선수들의 봉사활동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틈틈이 수행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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