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학생→남매·엄마·과외교사…이태원클럽 3차 전파까지 진행?
질본 "강사와 동선 안 겹치면 3차 전파 발생"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 20대 세움학원 강사와 접촉하여 중·고등학생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세움학원이 있는 건물이 폐쇄되었다. 2020.05.13. jc43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5/13/NISI20200513_0016321445_web.jpg?rnd=20200513162024)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 20대 세움학원 강사와 접촉하여 중·고등학생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세움학원이 있는 건물이 폐쇄되었다. 2020.05.13.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인천의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생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만약 동선이 겹치지 않거나 날짜가 맞지 않아서, 이 학생을 통해 전염이 됐다고 하면 3차 감염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 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가 개인 과외를 하는 과정에서 14세 학생이 감염이 됐고, 이 학생의 쌍둥이 남매와 어머니 등 가족 외에 이 학생을 가르친 또 다른 과외 교사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학원 강사를 1차 전파자로 설정하면 감염된 학생은 2차 전파, 쌍둥이 남매와 부모, 또 다른 과외 교사는 3차 전파로 볼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를 해서 학원 강사와 동선이 겹치는지, 발병일 이런 부분들을 봐야 연결고리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아직은 세부적인 날짜나 이런 정보를 제가 갖고 있지 않아서 그 부분은 정리를 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이 학원 강사는 방역당국에 거짓 진술을 했다가 뒤늦게 위성항법장치(GPS) 추적 조사로 발각됐다.
그의 거짓말로 학원 수강생들이 무더기로 감염된 채 지역사회를 활보, 지역사회 전체가 위험에 빠진 상태다.
인천시는 해당 학원 강사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지자체의 역학조사에서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행위를 했을 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단, 도봉구 한 노래방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3차 전파자가 아니냐는 질문에 정 본부장은 "클럽을 방문해서 확진된 사람이 다녀간 노래방이기 때문에, 클럽에서 노출돼 확진된 경우를 편의상 1차로 분류하고 그렇게 따지면 그 사례(노래방)는 2차 감염 사례로 봐야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은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2차 지역에서 감염된 사례들이 또 그분들이 추가적인 노출을 통해서 3차 감염을 시킬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해서 3차 감염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이고, 아직은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오늘 내일(13~14일) 지나면서 상황을 봐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