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영랜드 투자진흥지구 해제…5곳은 정상화 촉구
2013∼2019 966억 투자 리조트시설 조성, 추진 안 돼
고용저조·일부시설 미운영 5곳 "사업 정상화하라"

제주시
부영랜드 조성은 ㈜부영주택이 서귀포시 중문동 일원 16만7840㎡에 966억원을 투입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워터파크와 승마장, 향토음식점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으로, 2013년 2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투자진흥지구가 해제될 경우, 제주도는 도세감면조례에 따라 지정 해제일로부터 3년간 소급해 감면받은 취득세와 재산세를 추징하고 개발사업부담금 등을 환수한다.
도가 사업정상화를 촉구한 사업장 5곳은 ▲베니스랜드▲그리스박물관 ▲한라힐링파크 ▲폴로승마리조트 ▲루스톤빌라앤호텔이다. 이 업체들이 고용이 저조하거나 일부 시설을 미운영하고 있다고 판단, 사업정상화를 촉구한 뒤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추진한다.
도는 부영랜드는 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 이후 현 트렌드에 맞는 사업 계획을 세워서 다시 개발사업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가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60곳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6월과 비교해 투자는 6372억원, 지역업체 공사 참여는 2888억원이 증가했으나 고용은 84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금액은 2019년 12월 현재 계획 17조9768억원의 64.4%인 11조5697억원이 투자됐다. 같은해 6월 현재 실적 10조9325억원 보다 4.0% 포인트(6372억원)가 증가했다.
투자실적은 헬스케어타운의 미지급 공사비 상환, 삼매봉밸리유원지 2단계 공사진행, 색달동농어촌관광휴양단지 착공 등에 따라 증가했다.
고용은 2019년 12월 현재 9325명으로, 6월 1만170명보다 2.7%포인트(845명) 감소했다.
도는 중문관광단지 켄싱턴호텔 내부공사와 플레이케이팝 전시관 폐업, 기타 사업장의 직원 자연퇴사 후 경영악화에 따른 미채용이 실적감소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중문관광단지 686명, 표선민속유원지 163명, 신화역사공원 60명, 기타 사업장은 45명이 감소했다.
도내 업체의 공사 참여실적은 2조8398억원으로 전체 건설업체 공사금액 중 50.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기준 2조5510억원에서 2888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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