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탁현민 측근 '일감 특혜' 한겨레 보도에 "사실 부풀려"
"22건 중 靑 행사는 3건…탁 재직 동안 일정 수백건"
"더 많은 靑 행사 수주했던 다른 기획사들이 많아"
"대통령 일정, 보안유지·신속해야…수의계약 당연"
"등기 여부는 기획력과 무관…대기업만 행사하나"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2020.07.14.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7/14/NISI20200714_0016475835_web.jpg?rnd=20200714153830)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2020.07.14. [email protected]
이날 한겨레신문은 탁 비서관의 최측근이 설립한 신생 공연기획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와 정부 행사 22건을 수주하며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기사는 해당 기획사가 수주한 횟수를 '청와대+정부'로 뭉뚱그려 22건이라고 숫자를 부풀렸다"며 "해당 기획사가 청와대로부터 수주(수의계약)한 행사는 총 3건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3건의 계약 체결 후 받은 금액은 8900만원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탁 비서관이 행정관으로 재직했던 2017년 5월부터 2019년1월까지 의전비서관실은 수백여 건 이상의 청와대 일정을 진행했다"며 "그중 3건을 해당 기획사와 계약한 것인데 '일감 몰아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3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부 부처의 행사"라며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은 해당 기획사가 정부 부처의 행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계약방법, 조건, 금액에 대해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전비서관실은 그간 특정 업체를 강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참석한 전체 행사 중 한겨레신문이 지적한 특정기획사 보다 더 많은 행사를 수주했던 다른 기획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공모 형식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된 배경에 대해서는 신속히 추진돼야 하는 대통령의 행사 특성을 이유로 들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일정 및 참석 행사의 경우 1급 보안 사안"이라며 "통상 2~3주 전 대통령 일정이 정해지는데, 이처럼 대외적으로 보안이 필요한 긴급행사의 경우 상당한 기일이 소요되는 공모형식을 밟기는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통령 행사에서의 수의계약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계약법도 긴급한 행사, 보안상 필요가 있거나 국가기관의 행위를 비밀리에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수의계약을 허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2020.06.25.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26/NISI20200626_0016430703_web.jpg?rnd=20200626141949)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2020.06.25. [email protected]
강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법인회사의 규모가 개인회사보다 큰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면 대기업이나 대형기획사만이 정부행사를 수주해야 한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빠듯한 시간 안에 행사를 추진하려면 의전비서관실의 기획 의도를 잘 이해하고, 행사 성격에 맞는 연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획사나 기획자가 필요하다"며 "해당업체의 대표 연출자들은 수백 회에 걸친 각종 콘서트 연출팀, 정부 및 민간기업 등의 행사 연출 및 조연출 등의 이력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법인-대형기획사들이라 할지라도 행사 수주 후에 거의 100% 부문별로 하청, 재하청 과정을 거치며 개인사업자, 개인에게까지 행사의 부분을 맡긴다"며 "대형기획사의 하청구조를 고집하지 않고 능력 있는 모두에게 기회를 준 것이 문재인 정부의 행사였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아울러 "청와대 및 정부 행사를 수임한 모든 기획사는 사후 예산집행 내용과 기획의 적절성, 계약 이행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받는다"며 "해당기획사는 한번도 사후 감사나 평가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한겨레신문의 무책임한 의혹 제기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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