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질까, 버틸까…공포의 30일, 과거 증시는 어땠나[전쟁과 금융③]
"한 달 후에는 반등 흐름…투매 경계해야"
![[테헤란=신화/뉴시스]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에서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5.06.14.](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20850617_web.jpg?rnd=20250614064531)
[테헤란=신화/뉴시스]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에서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5.06.14.
증권가는 이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과도한 투매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다만 향후 지정학적 상황과 원자재 가격, 통화정책 변화 등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서킷브레이커 단 7차례…30일 후에는 반등
7차례의 서킷브레이커는 ▲미국 닷컴버블 붕괴(2000년 4월 17일)▲미국 닷컴버블 붕괴 및 대우차 매각 무산(2000년 9월 18일) ▲미국 9.11테러(2001년 9월 12일) ▲코로나19 펜데믹(2020년 3월 13일) ▲코로나19 펜데믹(2020년 3월 19일) ▲엔캐리트레이드 청산(2024년 8월 5일) ▲미·이스라엘 이란 공습(2026년 3월 4일)으로 발생했다.
역대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사례는 대체로 시장의 심리적 저점 부근에서 나타났다.
닷컴 버블의 연장선인 2000년 9월과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월 13일을 제외하면 증시가 다음날 일제히 반등했다.
30거래일을 전후해 9.9% 반등하며 서킷브레이커 당일의 낙폭을 회복했고, 60거래일을 전후로 20% 가까운 반등을 나타냈다.
![던질까, 버틸까…공포의 30일, 과거 증시는 어땠나[전쟁과 금융③]](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885_web.jpg?rnd=20260306175840)
12차례 전쟁·군사충돌, 20거래일 후엔 3.6%↑
대신증권에 따르면 과거 12차례의 전쟁·군사 충돌 때마다 코스피는 약 20거래일 후 평균 3.6% 상승하며 추세 복귀에 성공했다.
9·11테러 다음 날인 2001년 9월 12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64.97포인트(-12.02%) 급락하며 475.60으로 주저앉았다. 다만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음 거래일인 2001년 9월 13일 코스피는 23.65포인트(4.97%) 오르며 단기 반등에 나섰고 이후 변동성을 보이다 점차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결국 코스피는 한 달여 뒤인 2001년 10월 24일 541.49까지 상승하며 테러 직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폭락 이후 지수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42일이 걸렸다.
2001년 10월 아프가니스탄 침공,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에서도 미국의 행동개시가 발생하기 전까지 대체로 주가가 하락 압력에 노출됐지만, 미국의 군사적 행동 후에는 본격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
2003년 3월 20일 이라크 전쟁 발발 당일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4.9% 상승했다. 전쟁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같은 달 31일 535포인트까지 약 5% 하락한 후 반등을 시작했고, 4월 7일께 지수를 회복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전쟁, 2025년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당시에도 국내 증시에 소식이 전해진 당일에는 2.6%~0.2% 주가가 하락했지만 일주일 후에는 낙폭을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계적으로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공포의 정점이자 저점이었다"며 "이에 더해 지난 4일 기록한 저점 5059포인트는 주가수익비율(P/E) 8.06배 수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를 제외한다면 코스피의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정학적 사태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시장의 가늠자는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 지속 여부"라며 "공급 전망을 반영한 유가를 주목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허재환 유진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코로나19때 -35%, 러우전쟁·긴축 국면 -22% 하락했고, 지난 3~4일 코스피 20%대 하락은 악재를 상당 폭 반영한 수준"이라며 "불안 국면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금부터는 추가 하락보다 시간과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허 연구원은 "추가 매도는 자제하고, 실적 기대가 유효한 반도체, 에너지, 전력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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