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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경기부양안,FBI 건물 공사에 2조원 배정 '논란'

등록 2020.07.28 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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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본부 설계와 건설에 배정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백악관에 물어봐라"

[뉴욕=AP/뉴시스] 6월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법무부 연방교정국(BOP) 로고. 

[뉴욕=AP/뉴시스] 6월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법무부 연방교정국(BOP) 로고.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공화당이 내놓은 1조달러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경기부양책에 미 연방수사국(FBI) 건물 공사 자금이 포함됐다. 코로나19와 무관한 예산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공화당이 이날 공개한 추가 부양 법안에는 FBI 건물 건축 지원비로 17억5000만달러(약 2조원)가 배정됐다.

법안에는 "FBI 워싱턴DC 본부 시설의 설계와 건설"에 해당 자금을 제공한다고 돼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이 이와 관련해 질문하자 "왜 그런 게 포함됐는지" 백악관에 물어봐달라고 답했다.

애초 FBI는 DC의 낡은 본부 건물을 민간에 팔고 버지니아주 등 인근에 청사를 신축하려고 했다. 하지만 약 10년 동안 추진해온 본부 이전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무산됐다. 대신 현재 본부 부지에 새 건물을 짓기로 했다.

지난해 법무부 감찰관은 이전 계획 취소 배경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FBI 청사가 호텔로 재건축되면 DC 시내에 있는 트럼프 호텔 매출이 떨어질까 봐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을 막았다고 주장해왔다.

게리 코널리 민주당 하원의원(버지니아)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사망자가 15만명이 넘고 실업자가 수백만명에 달했다"며 "그런데 미치 매코널과 도널드 트럼프는 트럼프 호텔을 보호하는 데 더 신경을 쏟고 있다. 이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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