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전대]바이든, 펜스 연설에 "공포, 분열, 증오" 맹비난
해리스 "미국, 실패한 리더십 대가 치르는 중"
![[AP/뉴시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후보가 지난 20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웃음을 짓는 모습. 미국 경찰이 자녀가 보는 앞에서 흑인 남성에게 총격 가한 사건에 24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즉각적이고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하며, 경관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0.8.25.](https://img1.newsis.com/2020/08/22/NISI20200822_0016599637_web.jpg?rnd=20200827174446)
[AP/뉴시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후보가 지난 20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웃음을 짓는 모습. 2020.08.27.
바이든 후보는 이날 펜스 부통령 연설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의 대비는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없다"라며 "우리는 공포와 분열, 증오를 4년 더 선택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아니면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라며 "희망, 단합, 빛"을 민주당 선택의 가치로 꼽았다. 그는 "이 어둠의 시대를 함께 극복하자"라고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거들었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와 펜스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명확히 하자"라며 "수백만 건의 실직자와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는 국가 전역의 학생들"이라고 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18만명 목숨의 갑작스러운 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트윗에선 "트럼프는 코로나19 위기를 매우 축소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리스 후보는 "그(트럼프)는 공중 보건 전문가들의 입에 재갈을 물렸고, 미국 국민들을 오도했다"라며 "지금 우리는 모두 그의 실패한 리더십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최근 위스콘신에서의 흑인 상대 경찰 총격 사건과 이로 인한 항의 시위를 거론, "폭동과 약탈은 평화로운 집회가 아니다"라며 기소를 위협한 바 있다.
이는 11월 대선 주요 화두 중 하나로 구조적 인종 차별을 내세운 민주당에 맞서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며 온건 중도층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앞서 위스콘신 흑인 상대 경찰의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하며, 경관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바이든 후보를 향해 "미국을 사회주의와 쇠퇴의 길에 올려둘 것"이라며 이념 공세를 펼쳤고, "급진 좌파의 트로이 목마에 불과하다"라는 주장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미국을 믿는 지도자"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조 바이든이 미국의 어둠을 볼 때 우리는 위대함을 본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수락 연설로 펜스 부통령은 4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 러닝메이트로 대선에 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정식 후보 수락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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