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재활병원 코호트병동서 확진자 추가…외래진료 일시폐쇄
2458명 검사…49명 양성, 2409명 음성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보안요원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에서 방문객의 짐을 대신 옮기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이날까지 2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09.13. [email protected]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2일 오전 10시 기준 재활병원 코호트 병동 내 환자 1명, 보호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1명이 9일 최초 확진된 이후 20일까지 49명이 추가 감염됐다. 21일에는 재활병원 외래치료를 받던 환자와 보호자가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0명이었으며, 서울시 확진자는 37명으로 분류됐다.
이후 22일 오전 10시 기준 재활병원 코호트 병동 내 환자 1명, 보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2명으로 늘었다.
박 국장은 "현재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 및 환자 245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9명, 음성 2409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 환자발생에 따라 재활병동 외래진료를 일시 폐쇄하고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외래환자 및 보호자, 관련 의료진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한 추가 접촉자 및 감염경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은 추석 연휴에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의 병문안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해당 기관에서는 입·출입자 통제를 철저히 하고, 종사자는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이나 모임 참석을 자제하시기 바란다. 특히 유증상 시에는 신속하게 검사를 시행해 주시기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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