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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캠핑족 늘자…식육가공품 시장 매년 9%씩 성장

등록 2020.11.10 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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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코로나19 이후 소시지·햄류 소비 30% 이상 증가

[세종=뉴시스]품목별 식육가공품 생산액 규모(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뉴시스]품목별 식육가공품 생산액 규모(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최근 국내 식육가공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캠핑족의 증가세에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다양해지면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소시지 등 일부 품목의 소비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식육가공품'을 발표했다. 식육가공품에는 햄류, 소시지류, 베이컨류, 육포 등 건조저장육류, 돈가스 등 양념육류, 삼계탕 등 식육추출가공품 등이 포함된다.

지난 2018년 기준 식육가공품 생산액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2015년 4조3000억원에서 2016년 4조8587억원, 2017년 5조4816억원 등으로 연평균 8.9%씩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HMR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 양념육류와 소시지류, 건조저장육류, 식육함유가공품 등의 생산액이 각각 10.5%, 5.8%, 28.9%씩 늘었다. 반면 대체제품이 있는 햄류와 식육추출가공품, 베이컨류 등에서는 각각 10%, 22.5%, 11.7%씩 감소가 나타났다.

세계 식육가공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4237억 달러로 2015년 이후 연평균 2.4%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시장이 1066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25.2%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어 중국이 517억 달러로 12.2%를 차지했다. 다음은 독일(286억 달러)로 6.7%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는 39억 달러로 19위 수준이었다.

세계 시장에선 햄·소시지 시장이 1543억 달러로 36.5%를 점유하고 있었다. 이어 냉장식육가공육이 689억 달러(16.3%)로 두 번째로 컸다.

작년 기준 우리나라의 식육가공품 수출액은 2046만 달러로, 수입액은 5532만 달러로 나타났다. 햄과 소시지, 건조저장육류 수출이 각각 17%, 15.8%, 14.8%씩 증가했다.

2015년 이후 대(對)중국 수출량은 감소하고 미국과 필리핀 등으로 가는 수출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필리핀 수출액은 2018년(56만2000달러) 수출 검역협상 타결 이후 작년(167만8000달러)에 세 배 가량 크게 증가했다.

수입 특징을 보면, 미국산 소시지의 수입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햄과 육포 등은 국내 HMR 제품 다양화에 따라 수입량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한편 국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결과 주 구입 품목은 식육가공품은 햄류(28.8%), 소시지류(28.2%), 베이컨류(10.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시지류·햄류 구입율은 작년 대비 각각 32.4%, 30% 증가한 것으로도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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