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만세운동, 국가기념일 지정됐다…내년부터 정부 행사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의결
![[서울=뉴시스] 3대 독립만세운동. 2020.12.08. (사진=국가보훈처 제공)](https://img1.newsis.com/2020/12/08/NISI20201208_0000651620_web.jpg?rnd=20201208072205)
[서울=뉴시스] 3대 독립만세운동. 2020.12.08.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6·10만세운동 기념일 지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10일 순종 인산일(장례식)에 일제의 강제병합과 식민지배에 항거해 자주독립 의지를 밝힌 독립만세 운동이다.
당시 서울지역 학생들이 인산 행렬이 지나는 곳곳에서 격문을 뿌리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200여명이 현장에서 체포되고 주동자 11명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운동은 전국 각지로 번져 전국 55개교 동맹휴학으로 이어졌다.
이 운동 준비과정에서 사회주의자와 민족주의자 일부가 서로 뜻을 모았고 이는 신간회 결성에 영향을 줬다. 또 이 운동은 침체된 민족운동과 학생운동에 활기를 불어 넣어 3·1운동과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했다.
6·10만세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은 2018년부터 추진됐지만 그간 실현되지 않았다.
2018년 12월 20대 국회 당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정세균 현 국무총리 등 44명이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올해 5월 국회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현 21대 국회에서 윤주경 의원 등 44명이 지난 7월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7월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 이후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로써 내년 6월10일에는 보훈처 주관으로 첫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보훈처는 "이번 기념일 지정을 통해 앞으로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재평가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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