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을 주고라도 사고 싶어"...차이카드가 뭔데
'초대장' 통해 카드 발급
현재까지 약 5만장 발급
![[서울=뉴시스]2020.12.26.(사진=차이코퍼레이션 제공)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2/24/NISI20201224_0000662800_web.jpg?rnd=20201224182645)
[서울=뉴시스]2020.12.26.(사진=차이코퍼레이션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블록체인 기반의 선불형 체크카드인 '차이(CHAI)카드'가 젊은 층을 상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카드에 비해 할인 혜택의 폭이 큰 데다 게임 요소를 가미해 20·30세대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이카드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 운영사인 차이코퍼레이션이 BC카드와 손잡고 지난 7월 출시했다.
차이카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선불형 체크카드로 은행계좌로 '차이머니'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카드는 전국 310만 BC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부스트(BOOST)' 서비스다. 차이카드는 특정 금액 이상을 결제하면 '번개'라는 아이템을 지급한다. 예컨대 차이카드로 가맹점에서 3000원 이상을 결제하면 번개 1개, 1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번개 3개, 3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번개 5개를 지급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특정 브랜드의 할인을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게임 방식으로 구성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차위바위보'라고 일종의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이긴 횟수에 따라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일괄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기존 카드와는 분명 차별화된 마케팅이다.
할인받을 수 있는 브랜드는 매일 바뀐다. 나이키·아디다스·무신사·스투시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부터 스타벅스·올리브영·교보문고·야놀자·마켓컬리·티몬·맥도날드·서울시 따릉이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차이카드는 아무나 발급받을 수 없다. 기존 카드의 경우 설계사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만 하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곧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차이카드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유저를 통해 초대장을 받아야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차이카드 초대장 3000원에 팝니다' 등 이를 거래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차이카드 기반이 되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는 지난 8월 출시 14개월 만에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차이카드는 약 5만장이 발급됐다.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차이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간편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며 "전국 어디서나 차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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