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 전파' 흡혈박쥐 등 유입주의 생물 100종 자료집 출간

등록 2021.03.28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환경부, '유입주의 생물 100종 Ⅱ' 제작해 배포

국내 유입 시 사회적 피해·생태계 훼손 등 우려

[서울=뉴시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제작한 '유입주의 생물 100종 Ⅱ' 표지. (사진=환경부 제공). 2021.03.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제작한 '유입주의 생물 100종 Ⅱ' 표지. (사진=환경부 제공). 2021.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동부회색다람쥐, 흡혈박쥐, 인도황소개구리 등 국내 생태계에 해로운 유입주의 외래생물 100종 정보를 망라한 자료집이 나온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유입주의 생물 100종 Ⅱ'을 제작해 관계기관에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입주의 생물은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외래생물 중 국내 유입 시 생태계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생물이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5월 유입주의 생물 200종 자료집을 배포했다. 이번에 100종이 추가되면서 총 300종으로 늘어났다.

자료집은 유입주의 생물 100종의 형태, 생태 특성, 위해성, 피해 사례, 그림, 사진 등을 담았다.

100종은 ▲동부회색다람쥐 등 포유류 15종 ▲붉은배청서 등 어류 23종 ▲인도황소개구리 등 양서류 5종 ▲검은머리고양이눈뱀 등 파충류 8종 ▲호주아카시아 등 식물 49종이다.

이 중 동부회색다람쥐, 개이빨고양이눈뱀, 호주아카시아 등 80종은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인정됐다.

특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인 동부회색다람쥐는 수목을 훼손하고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제작한 '유입주의 생물 100종 Ⅱ' 중 흡혈박쥐 소개 부분. (사진=환경부 제공). 2021.03.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제작한 '유입주의 생물 100종 Ⅱ' 중 흡혈박쥐 소개 부분. (사진=환경부 제공). 2021.03.28. [email protected]

흡혈박쥐, 오리노코플래코 등 사회적, 생태적으로 피해를 유발한 생물도 포함됐다.

흡혈박쥐는 사람이나 가축을 공격할 경우 광견병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을 직접 전파할 수 있다.

서식지 여건이 국내 환경과 유사한 인도황소개구리, 거울잉어 등 10종은 번식력이 좋아 국내 생태계 정착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다른 양서류보다 큰 인도황소개구리는 포식성이 강하고, 번식력이 높다.

자료집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www.kias.nie.re.kr)에서 전자파일(PDF) 형태로도 볼 수 있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에 배포하는 자료집을 통해 관세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수입 외래생물에 대한 통관 단계에서 적법 반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유입주의 생물이 국내에 도입되기 전에 사전 관리를 강화해 국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