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7이닝 무실점 쾌투…삼성, LG 꺾고 단독 선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0.09.09.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9/09/NISI20200909_0016659949_web.jpg?rnd=2020090920033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원태인의 호투를 발판삼이 4-0으로 승리했다.
14승째(10패)를 수확한 삼성은 이틀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13승 10패가 돼 선두 자리를 삼성에 내줬다.
삼성 우완 영건 원태인의 호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원태인은 7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4개를 뽑아냈다.
원태인은 시즌 4승째(1패)를 따내 다승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또 지난 1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래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찍으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1.16으로 낮추고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36개로 2위가 됐다.
원태인의 호투 속에 삼성은 3회말 균형을 깼다.
3회말 이학주의 몸에 맞는 공과 김상수의 안타, 구자욱의 내야 땅볼로 1사 2, 3루를 만든 삼성은 호세 피렐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학주가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5회 선두타자 피렐라가 바뀐 투수 이정용의 8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작렬, 1점을 더했다.
7회 구자욱의 내야안타와 피렐라의 2루타, 강민호의 고의4구로 1사 만루를 일군 삼성은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타 강한울이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보탰다.
삼성은 8회 1사 후 이학주가 터뜨린 우월 솔로포(시즌 1호)로 4-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9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치고 팀의 4점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 외국인 타자 피렐라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LG는 6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얻어내고도 한 점도 뽑지 못해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LG 좌완 김윤식은 4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