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 "북한 필요하다면 백신 지원할 준비 됐다"
"북한에 수차례 전달…감염 보고는 없어"
![[모스크바=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9차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7.07.](https://img1.newsis.com/2021/06/24/NISI20210624_0017597184_web.jpg?rnd=20210707161557)
[모스크바=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9차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7.0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신과 의료 기기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7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대사관을 통해 북한 지도부와 소통하면서 북한이 필요하다면 백신, 의료기기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다른 형태의 인도적 지원은 주기적으로 북한에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초기부터 북한은 가장 가혹한 조치를 취해 나라를 고립시키고 국내 확산을 막았다"며 "현재까진 감염 사태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국내 감염 사례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확진이나 사망 사례를 보고하지 않고 있다.
다만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책임 간부들이 '중대 사건'을 발생시켰다고 질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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