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국내 100호기 수소충전소…온라인 준공식
환경부, 29일 100호기 수소충전소 온라인 준공식
연말까지 수도권 50기, 전국 누적 180기 이상 구축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관계자가 수소차 충전을 하고 있다. 2021.07.1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7/12/NISI20210712_0017663087_web.jpg?rnd=2021071213380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관계자가 수소차 충전을 하고 있다. 2021.07.12. [email protected]
정부는 올해 말까지 수소충전소를 수도권에 누적 50기 이상, 전국에 누적 180기 이상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구축된 100호기 수소충전소를 기념하는 온라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환경부 뉴스룸'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행사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화성시, 한국가스안전공사, 넥쏘카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홍 차관은 준공식에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생각하면 그동안의 성과에 머무를 수 없다"며 "우리 생활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 수소차가 대표하듯 탄소중립 사회는 먼 미래가 아니며, 오늘 수소충전소 100호기 준공식을 계기로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도권에 구축된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상반기 13기에서 30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 45기에 불과했던 충전소는 1년 만에 100% 이상 확충됐다.
서울에선 국회 충전소에 하루 평균 90대 이상이 집중됐지만, 지난 3월 양재충전소가 재개장하면서 충전 수요가 분산되고, 대기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충전해야 했던 강원 지역 거주자들은 지난 1월과 7월 초에 각각 개장한 춘천휴게소, 춘천 동내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7일엔 속초 장사에 충전소가 개장해 영동 지역에서도 충전이 가능해졌다.
환경부가 수소차 이용자 카페를 통해 체감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참여자 269명 가운데 63%인 170명은 '지난해보다 수소충전소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31%(83명)는 충전소 이용 거리가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답했으며, 33%(87명)는 충전 대기 시간이 '10분 줄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수도권에 누적 50기 이상, 전국에 누적 180기 이상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까지는 전국에 누적 31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14일부터 환경부 주도로 수소충전소 건축 허가, 고압가스 제조허가를 의제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LPG 충전소 부지 등에 조속히 10기를 추가로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025년까지 기초 지자체마다 최소 1기 이상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구축해 어느 지역에서나 편리하게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