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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 작가' 김선우, 경매 낙찰금 1억 원 WWF에 기부

등록 2021.12.16 10: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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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오픈마켓 '블랙랏' 자선 경매

‘Save the world’, 0원에서 시작 1억 낙찰

[서울=뉴시스]김선우, Save the wolrd, 162x130cm, gouache on canvas, 2021

[서울=뉴시스]김선우, Save the wolrd, 162x130cm, gouache on canvas, 2021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멸종된 동물 도도새'를 그리는 김선우 작가가 자선 경매로 거둔 수익금 1억원을 야생동물 보호단체 WWF에 전액 기부한다.

15일 프린트베이커리에 따르면 김선우 작가의 ‘Save the world’ 작품은 11월 17일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서울옥션의 오픈마켓 경매 플랫폼 블랙랏에서 자선 경매로 진행됐다. 0원에서 시작한 호가는 30여 차례의 응찰 끝에 1억원에 낙찰됐다.
 
경매 이후 김선우 작가는 낙찰 금액 전액을 멸종 위기 종 보전 활동을 하고 있는 자연보전 기관 WWF에 기부했다. 기부금액은 생물 다양성 보전, 멸종 위기 동물을 위한 곳에 사용된다.

김선우 작가는 오는 16일 오후 4시 WWF 사무실에서 WWF-Korea 사무총장과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인간의 탐욕에 의해 멸종된 도도새를 작품으로 부활시키는 김선우는 최근 미술시장 인기 작가로 등극했다.  전시 개최 전에 솔드아웃되는 한편 2년만에 작품가격이 20여배 급등하는 등 경매시장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지난 14일 서울옥션에서 440만원에 나온 작품(스테이케이션(Staycation) II’)이 경합끝에 2300만원까지 치솟아 낙찰됐다.

김선우 작가는 동국대학교 서양화과 출신으로 가나아트 프린트베이커리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Saatchi Art The Other Art Fair 12 Highlight artists’ 선정, 2020년 삼성전자 비스포크 랑데부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년 로얄살루트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WCG(World Cyber Games)등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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