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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70개 공공병원 확보"…윤석열 "난국·위기 잘 극복"

등록 2021.12.31 18:00:00수정 2021.12.31 18: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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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민간 상급병원 지정…감염병전문병원 추가 확충"

李 "지역 진료협력 구축…전국민 주치의 단계별 확대"

윤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나…국민 통합 정치"

윤 "나라 법도 바로세우는 게 경제적 번영의 출발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및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및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진형 김지현 홍연우 김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31일 공공병원을 최소 70곳 이상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의료 확충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 선대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와 정책본부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의 공공의료 확충 4대 전략을 발표했다.

공약은 ▲70개 중진료권별 공공병원 확보 ▲지역 공공 필수 의료 인력 양성 ▲지역 의료기관별 진료 협력체계 구축 ▲전 국민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이 핵심이다.

우선 공공병원 확충의 경우 70개 중진료권별로 최소 한곳 이상을 확보하고, 지역 국립대병원을 신·증축하거나 민간병원을 상급 종합병원으로 지정하고 보건소도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 추진 중인 중앙과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지원하고, 필요시 권역별 추가 확충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과 의대를 신설하고, 필수진료과목 국가책임제, 지역필수의료 수가 가산제, 지역의사제, 지역간호사제 도입, 공공임상교수제도 도입도 약속했다.

지역 내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들이 협력하는 지역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인, 장애인, 아동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국민 주치의제'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공공의료는 국민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며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의료를 대폭 확충하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 후 의료인력 확충 반대 여론을 돌파할 전략이 있냐는 질문에 "공공의료 분야를 책임질 의료인력을 별도로 양성하면 기존의 다른 의료인들의 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며 "그 정도는 의료인들이 수용하리라 본다"고 답했다.

이어 "꽤 오랫동안 행정과 정치를 하면서 국민의 시민의식이 매우 높고 합리적 결정을 수용하는 공리적인 분들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서남의대 폐교와 관련해서는 채우는 게 당연하고 일부 부족한 영역 증원에 대해서는 공공의료를 공모할 거라 직역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드리면 충분히 용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면허제도는 특정한 분에게 특수한 권리를 부여하고 다른 사람은 권리를 제한하는 대신 책임도 당연히 요구된다"며 "불합리하게 계속 방해가 된다면 그런 문제를 해결하라고 권한을 부여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권한의 개념이 합의와 토론으로 할 수 없다면 반대를 무릅쓰고 관철할 힘이지 않나. 합리적 결론에 이르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에는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고양자인메디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공의료원 확충은 이 후보의 주요 관심과제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이 병원에서도 인력 확보 어려움을 청취하고 대책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날 공약발표에는 윤후덕 정책본부장, 남인순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윤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단양=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12.31. photo1006@newsis.com

[단양=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12.31. [email protected]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 사찰을 찾아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하여 국민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새해 다짐을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단양군의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 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법회에 참석해 "대조사전에 국태민안(國泰民安)이라고 쓰여 있고, 대조사께서는 나라의 미래와 번영을 기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9시30분께 구인사에 도착해 주지스님과 천태종 종정을 차례로 예방한 뒤 상월 대조사를 모신 대조사전에 들어가 절을 올렸다. 이후 10시30분께 광명전 법당에서 1시간 가량 이어진 봉축법회에 참석한 뒤 상월 대조사 묘소까지 들르고 오후 1시40분께 구인사를 나섰다.

이날 윤 후보가 찾은 구인사는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한국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상월 대조사가 1945년에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인사 측 관계자는 "상월 대조사께서 1945년 5월5일에 처음 초가집을 짓고 개산(開山, 사찰을 창건해 학파를 창립하는 것)을 했다"고 윤 후보에게 설명했다.

윤 후보는 광명전 난간에서 소백산 자락을 내려다보며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이거(산세)를 상월 대조사께서 위치를 잡았다"며 "(역대 조사전에는) 고려시대 의천이라든지, 고려 때는 천태종이 국교였지 않나"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법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월 대조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지켰던 호국불교의 정신을 우리한테 주셨다"며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나. 어려운 나라를 국민이 힘을 합쳐서 바로세우고 난국과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구인사 큰스님 말씀도, 법도가 바로 서야 그 위에서 국민들이 편안히 살 수 있지 않냐고 하셨다. 나라의 법도를 바로세우는 것이 경제적 번영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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