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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AI 협업 성과 속속, 신약개발 속도

등록 2022.01.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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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AI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3건 탐색

JW중외제약, GC녹십자, 동화약품 등 AI 활용

이수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사진 왼쪽)이 AI 협업 파트너 스탠다임 김한조 합성연구소장과 AI 신약 개발 연구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수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사진 왼쪽)이 AI 협업 파트너 스탠다임 김한조 합성연구소장과 AI 신약 개발 연구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I 활용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서 조력자 역할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닥터노아바이오텍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비알코올성지방간염과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양사는 2020년 11월 신규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닥터노아의 AI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에 돌입했다. 닥터노아의 플랫폼 기술 아크(ARK) 등을 활용해 후보물질 탐색과 검증 단계를 거친 결과, 1년 2개월 만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 2종, 특발성폐섬유증 1종의 복합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SK케미칼 이수민 오픈 이노베이션팀장은 “AI기술을 통해 치료제 개발의 출발점이 되는 핵심 질병 네트워크를 탐색·학습하고, 복합신약 분야에 특화된 시스템을 통해 약효에서 우수함을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제를 탐색해낼 수 있었다”며 “전통적 연구 방식에 비해 후보물질 도출에 드는 기간과 노력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JW중외제약도 AI를 활용해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작년 11월 신테카바이오와 AI 기반 혁신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존 공동연구 범위를 확장해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가 확보하고 있는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약물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신테카바이오가 가진 AI 플랫폼에 중외의 기술을 접목해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있다”며 “어떤 질환을 목표로 하는지는 비공개이지만,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도 자사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인 목암연구소 및 서울대학교 AI 연구원과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지난 25일 협약을 체결하고 AI 알고리즘 등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질병 관련 유전체 및 단백질 연구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목암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을 활용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AI 플랫폼을 접목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17일 바이오벤처 AI기업 온코크로스와 항암제 신규 적응증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동화약품은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을 통해 고형암 적응증을 목표로 자사가 보유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연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탐색부터 개발까지 수년간의 시간과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이미 업계에 하나의 연구방법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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