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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스트로노미의 역사…'미식 인문학'

등록 2022.02.16 1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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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식 인문학 책

[서울=뉴시스]미식 인문학 책




[서울=뉴시스]  "프랑스에서 식탁은 하나의 예술이고, 식탁 예술은 하나의 문화이다. 미식 예술은 수 세기에 거쳐 진화를 거듭한다. 17세기 부르봉 왕조의 절대 권력을 거머쥔 루이 14세는 위대한 프랑스 요리전통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는 고급요리인 오트 퀴진을 주창하며 ‘요리의 신격화’의 기둥을 하나씩 건설한다. 같은 시각, 요리의 대가들은 음식의 오묘한 맛과 색, 멋진 장식을 위해 끝없는 상상력을 발휘한다. 프랑스가 식탁 예술과 요리 국가가 되기 과정에는 이런 역사적 배경이 있다."

'미식 인문학-프랑스 가스트로노미의 역사'(헬스레터)는 음식 인문학서다.

 중세부터 르네상스기와 앙시앵레짐, 프랑스혁명기, 현대까지 연대기별로 미식(美食)을 어떻게 진전시켜 왔는지를 역사적, 사회경제사적 관점에서 연대기별로 분석했다. ‘가스트로노미’는 미식과 식도락 뜻하는 것처럼,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리의 진미를 음미하는 곳, 귀족으로 신분 상승을 노리는 사다리로의 장소로 부르주아에게 활용됐다.

 그동안 국내에 프랑스의 미식 관련 번역서가 몇 권 있었지만, 한국 학자가 640여 쪽의 방대한 '미식 인문학'을 집필한 것은 처음이다. 저자 김복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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