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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제한적 공격 가능성" 에스토니아 정보국

등록 2022.02.17 07:46:40수정 2022.02.17 09: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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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나아 대외정보국 "공습 및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 점령 포함"

[크림반도=AP/뉴시스] 막서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3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림반도 도누즐라프 호수 인근에 러시아군 헬기와 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2.02.15.

[크림반도=AP/뉴시스] 막서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3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림반도 도누즐라프 호수 인근에 러시아군 헬기와 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2.02.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주둔하던 병력 일부를 철군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제한적인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대외정보국 국장인 미크 마란은 러시아의 '제한적 공격'에는 공습과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 점령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란은 16일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인구가 많은 도시들을 통제하려면 많은 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 점령은 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러시아가 어느 방향으로 공격할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 지원을 확대해 전투가 격화할 수 있다"며 "러시아는 분리주의 반군 지원을 부인하며 제재를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 러시아는 수년 내 발트해 3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쟁 위협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주요 정책 도구가 됐다"가 덧붙였다.

[레닌그라드=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14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에 러시아군 전차들이 레닌그라드 지역에서 군사훈련 중 이동하고 있다. 2022.02.14.

[레닌그라드=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14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에 러시아군 전차들이 레닌그라드 지역에서 군사훈련 중 이동하고 있다. 2022.02.14.

에스토니아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10개의 전투단을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접경에 현재 17만명의 러시아군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훈련을 위헤 벨라루스로 파견한 군인도 포함돼 있다고 정보당국은 전했다.

마란은 "일부 러시아 병사들은 2월20일 훈련이 종료된 이후에도 벨라루스에 머물 것 같다"며 "그것은 발트해 국가들에 대한 공격 준비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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