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학상 249개…85%는 심사 기준·구성 미비
창작자 40% "문학상, 실질적 작가 자격 인식"
"정확한 심사기준 공지 등 문학상 제도 개선 시급"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서점에서 어린이가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2022.02.18. livertren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18/NISI20220218_0018499274_web.jpg?rnd=20220218132220)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서점에서 어린이가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2022.02.18. [email protected]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한 문학 창작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 문학상 운영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2020년 '문학 분야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에 이어 2021년에는 국내에서 운영되는 다수 문학상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연구는 문학상 수상 관련 정책문건 분석, 문학 분야 전문가 서면면담 및 심층면접, 창작인과 출판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및 분석, 전문가 집단토론회 등으로 지난해 8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약 4개월여에 걸쳐 진행됐다.
국내 문학상, 2018년 448개 → 2021년 249개
2020, 2021년에 운영한 353개의 문학상을 조사한 결과, 문학상은 문학단체를 중심으로 단독으로 이루어지거나 혹은 정부 및 지자체, 출판사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난해 문학상을 운영한 249개 중 212개의 문학상에서는 심사 관련 기준 및 구성 여부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총 264명의 응답자 중 문학 분야에 입문하게 된 경로로 신춘문예 당선이 59명(22.3%)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인문학상 수상이 49명(18.6)%, 작품집 출간이 33명(12.5)%의 비율로 나타났으며, 문학상 지원 경험은 응답자의 202명(76.5%)이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뉴시스]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발간 2021년 국내문학상 운영 실태조사 (사진 = 예술위) 2022.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24/NISI20220224_0000939523_web.jpg?rnd=20220224113928)
[서울=뉴시스]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발간 2021년 국내문학상 운영 실태조사 (사진 = 예술위) 2022.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학상 운영 주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기성작가의 좋은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거나 신인작가 발굴'이 주요한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상 심사방식은 '예심위원 위촉과 예심내용 공개 이후 본심 진행'이나 '편집부 자체 운영 예심제도' 형식을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으며, 3심제가 그 뒤를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상 운영 공정하려면…"심사기준 정확히 공지해야"
그 뒤로 '운영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 '공모전 모집 방법', '계약체결의 투명화 및 제도화', '수상작 및 작가 처우', '상금 지급 또는 수령방식의 변화' 순이었다. 전반전으로 문학상 제도의 개선에 시급한 조치가 취해져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보고서는 현재의 문학상 운영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정한 문학상 운영을 위해 ▲문학상 작품선정, 심사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 ▲심사위원 풀 공유하는 등 문학상 제도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 ▲문학상 출품작 아카이브 설립 ▲소통 플랫폼 제공 등 불공정 사례 및 피해자 보호 지원 ▲문학상 출품작 아카이브, 계약서 디지털화 등 온라인 기반 DB구축 ▲표절, 저작권 보호를 위한 문학인 대상 전수자료 조사를 통한 정기적 현황조사 등 개선점을 제안했다.
예술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학 분야의 창작자와 출판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표준계약서 사용에 대한 안내 및 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저작권 교육을 시행하는 등 문학 분야의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판계와 함께 노력할 예정"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