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중 집단 폭행한 日경찰, 은폐 시도까지…35명 징계 '이례적'
![[뉴시스] 오사카부 경찰 홈페이지. (사진=오사카부 경찰 홈페이지 캡처) 2026.1.2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5/NISI20260125_0002048044_web.jpg?rnd=20260125164428)
[뉴시스] 오사카부 경찰 홈페이지. (사진=오사카부 경찰 홈페이지 캡처) 2026.1.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가택수색을 하던 일본 오사카 경찰이 수사 대상 남성들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총 35명의 경찰이 징계를 받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부 경찰은 사건 관련 경찰관 12명을 면직·정직 등 징계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간부진 등에 대한 내부 처분과 지도 조치까지 포함하면 징계 대상자는 총 35명에 달해 이례적인 대규모 처분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경찰의 폭행 사건은 지난해 7월 오사카시 니시구에 있는 한 오피스 빌딩을 수색하던 중 발생했다. 일본 최대 규모의 불법 인력 알선 조직 '내추럴' 관련 수사를 위해서였다. 경찰관들은 압수한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다 폭행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폭행 장면은 현장의 방범카메라에 찍혔다고 한다. 그런데 일부 간부는 이를 숨기기 위해 오사카지검에 영상이 없다고 허위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간부는 부하들에게 '폭행은 없었다'는 취지의 관계자 진술 조서를 작성하도록 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또 일부 경찰관들은 폭행 도중 방범카메라 전원을 끄는 등의 은폐 시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사카부 경찰은 수사 대상자에 대한 제압 행위가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는지에 대해 경찰관들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간부의 수사 지휘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감독 책임을 물어, 수사4과장과 형사부장에게도 훈계·주의 처분을 내렸다.
폭행 사실은 체포된 남성들이 접견한 변호사에게 피해를 호소하면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경찰청은 조직 범죄에 대해 적절한 방식으로 수사할 것을 요구하는 통지를 전국에 발송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