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선 전날 선박 NLL 월경…北 관련 동향 연이은 포착

등록 2022.03.08 17:07: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北선박 NLL 넘어…경고 사격에 경비정은 철수

예인 조사…초기 조사 항로 착각, 비귀순 주장

3월5일엔 대선 사전투표 기간 중 미사일 발사

영변 핵시설 가동, 풍계리 실험장 신축 동향도

[연평도=뉴시스]최진석 기자=지난 2020년 6월21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군사시설이 설치된 갈도(왼쪽), 장재도(오른쪽) 개머리해안이 보이고 있다. 2020.06.21. myjs@newsis.com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연평도=뉴시스]최진석 기자=지난 2020년 6월21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군사시설이 설치된 갈도(왼쪽), 장재도(오른쪽) 개머리해안이 보이고 있다. 2020.06.21. [email protected]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북한 선박이 북방한계선(NLL)을 월경, 군 당국이 대응 및 사후 조치를 하고 있다. 정찰위성 시험 명목 미사일 발사, 핵 활동 정황이 관측되는 등 최근 북한 측 움직임이 연이어 포착되는 모습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북한 선박이 백령도 인근 10㎞ 해역에서 서해 NLL 방향으로 근접했다. 선박 길이는 약 10m이며, 군의 경고 통신이 있었지만 오전 9시30분 경계를 넘었다고 한다.

선박에 뒤이어 북한 경비정도 오전 9시49분 NLL을 약 1㎞ 침범했다. 경비정은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의 경고 사격 후 약 7분 만에 북측으로 돌아갔다. 이는 2018년 이후 첫 경비정 월경 사례에 해당한다.

군 당국은 처음 NLL을 넘은 선박을 예인해 조사 중이다. 선박 탑승자는 7명으로 6명은 군복, 1명은 사복 차림인데 초기 조사에서 항로를 착각했고 귀순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고 알려져 있다.

또 북한 선박 내 군복 착용 인원들이 군인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관계기관 합동 정보조사 이후 특이 사항이 없으면 북측으로 송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 관련 동향은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변동, 우리 대선에 따른 대북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북한 동향에 대내외 관심도 상당하다.

북한은 지난 5일 정찰위성 중요 시험 명목으로 미사일 발사를 단행했다. 이는 올해 알려진 9번째 미사일 발사로, 시기적으로는 우리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 전개됐다.

[서울=뉴시스]지난달 28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같은 달 27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계획에 따라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2.28

[서울=뉴시스]지난달 28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같은 달 27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계획에 따라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2.28

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 정기이사회 개막 연설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5㎿ 원자로를 가동했으며, 강선 단지와 평산 등에서 핵 활동을 하는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의소리(VOA)는 7일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가 위성 사진을 분석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건물 신축과 수리 정황을 관측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의 각종 동향 관측 시점과 우리 대선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선 지난 5일 이뤄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 차기 정부에 대한 압력 성격이 있다고 바라보기도 한다.

한편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한 대선 관련 언급은 지속해 왔다. 대선 주자 또는 특정 정당을 비방하거나 후보와 주변 의혹을 거론하면서 체제 우위를 선전하는 등을 주장을 주로 내놓았다.

최근에는 미국과 서방에 대한 비난 주장과 함께 선전매체를 경로로 한국 군사 행보 관련 대남 비방 빈도가 늘었다. 주로 군사 훈련, 한미 연합훈련 등을 지적하면서 북한 군사 활동을 정당화하는 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