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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투표율, '마의 80%' 돌파 가능할까

등록 2022.03.09 07:00:00수정 2022.03.09 09: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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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개헌 이뤄진 13대 대선 89.2% '역대 최고'

81.9%→ 80.7%→ 70.8%→63%→75.8%→77.2%

20대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 경신…80% 기대 ↑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홍연우 기자 =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9일 최종 투표율이 '마의 80%'를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직선제 개헌이 이뤄진 1987년 13대 대선이 89.2%로 가장 높았다. 이후 1992년 14대 대선 81.9%, 1997년 15대 대선(80.7%), 2002년 16대 대선(70.8%), 2007년 17대 대선(63.0%)로 하락했다.

그러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박빙 대결을 펼친 2012년 18대 대선에서 75.8%로 상승했다.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앞당겨 치러진 19대 대선은 77.2%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정권심판론과 개인기를 앞세워 초박빙 승부를 펼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4~5일 사전투표 투표율은 36.93%(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 투표)로 19대 대선 26.06% 대비 10.87%p 상승했다. 기존 사전투표 최고 투표율인 21대 총선(26.69%) 보다도 10.24%p 높다.

정치권에서는 본투표율도 사전투표율의 영향을 받아 80%를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대전 유성구 지족동 지하철 노은역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대전 유성구 지족동 지하철 노은역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email protected]



민주당은 호남의 높은 사전 투표율을 야권 단일화에 대한 반동으로 보고 본투표, 특히 수도권에서 반전을 기대하는 눈치다. 국민의힘은 높은 투표율을 정권교체 열망으로 해석하면서 분투표에서하고 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막판 상승세가 뚜렷하며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초박빙 상태지만 흐름 자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체, 이 후보의 상승세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결국에는 마음을 정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결국 투표 성향을 정하게 되면 많게는 한 10%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낙승을 예상했다.

다만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30세대가 윤 후보에게 돌아서면서 '높은 투표율은 진보진영 후보에 유리하다'는 공식도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75~76% 정도 나올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지난 대선 대비 정치적 효능감이 떨어진데다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쳐 투표율이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교수는 "70% 중반이 최대치라고 본다. 19대 대선과 비슷할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투표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높은 사전 투표율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분산 효과로 풀이했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투표율 높아지면 20대 등 투표율이 낮은 그룹들 참여도가 높아져 진보가 유리하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2030세대라고 반드시 민주당은 아니다. 투표율 가지고 유불리를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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