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탈 러시아 행렬 동참…"완전 철수는 아냐"
"러시아에서의 신 사업은 없을 것"
"하룻밤에 떠날 수 없는 고객들 있어"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법적 의무와 규제적 의무에 따라 남은 사업을 중단하는 과정에 있다"며 "러시아에서의 신 사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제재 정책을 강화하면서, 최근 애플 등 300개가 넘는 서방 기업들은 러시아를 떠나고 있다. 도이체방크와 같은 금융사인 골드만삭스, JP모건도 앞서 철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도이체방크가 러시아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진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우리 가치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러시아에서 하룻밤에 떠날 수 없는 고객들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WSJ는 도이체방크가 지난해 12월 기준 러시아에서 약 15억5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의 기업 대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증과 담보물을 고려하면 그 수준은 7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러시아 사업 철수와 관련한 인적 테스트도 마쳤다고 한다. 도이체방크 러시아 센터에는 1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WSJ는 도이체방크 측은 아시아 등 다른 센터들이 남은 러시아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도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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