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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손석구에 "날 추앙해요"…관계 바뀌나

등록 2022.04.13 11: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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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나의 해방일지 2022.04.13. (사진=JTC '나의 해방일지'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의 해방일지 2022.04.13. (사진=JTC '나의 해방일지'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나의 해방일지'가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는 동시에 앞으로 드라마의 행방을 암시하는 대사를 쏟아냈다.

13일 JTBC '나의 해방일지' 측은 9일 첫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에게 공감을 불러오고 있는 1, 2회 대사들을 공개했다.

첫 대사는 "우리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쨍하고 햇볕 난 것처럼, 구겨진 것 하나 없이"라는 막내 염미정(김지원 분)의 내레이션이다. 첫째 염기정(이엘 분)은 청춘을 다 흘린채로 저무는 것 같은 인생이 고난이었고 둘째 염창희(이민기 분)는 애인과 이별하며 "넌 견딜 수 없이 촌스러워"라는 말로 염창희를 초라하게 만들었다. 염미정은 버거운 인간관계에서 겉으로 멤도는 모습을 보여 이들의 삶에는 행복이 존재하지 않아 보였기 조금씩 어긋나는 인생의 한복판에 던져진 대사다.

두번째 대사는 바로 "아무나 사랑해도 돼. 아무나 사랑할 거야"라며 외로움에 시달린 염기정의 발악이다. 금방 사랑에 빠지고 금방 식는 뜨거운 여자 염기정은 동생의 진짜 아무나 사랑할 거냐고 묻는 동생의 말에 "왜 아무나 사랑 못해? 여태 가리고 가려서 이 모양 이 꼴이니? 고르고 고르다 똥 고른다고, 똥도 못 골라보고. 아무나 사랑해도 돼. 아무나 사랑할 거야"라며 굳은 의지가 보여 앞으로 염기정의 연애사에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지막 대사는 바로 "난 한 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로 텅 빈 염미정이 구(손석구 분)씨에 술에 취해 외친 말이다. 그는 복받친 감정을 안고 오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던 구씨에 "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가득 채워지게. 겨울이 오면 살아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게 앉아서 보고 있을 것도 없어요. 낮부터 마시면서 쓰레기 같은 기분 견디는 거 지옥 같을 거예요. 당신은 어떤 일이든 해야 돼요. 난 한 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라고 외쳤다. 이는 불편한 관계에서 서로를 신경쓰게 되는 전환점으로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관계를 기대케 한다.

한편, JTBC '나의 해방일지'는 16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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