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이슬아 열번째 책 '아무튼, 노래'
![[서울=뉴시스] 아무튼, 노래 (사진=위고 제공) 2022.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28/NISI20220428_0000985137_web.jpg?rnd=20220428111604)
[서울=뉴시스] 아무튼, 노래 (사진=위고 제공) 2022.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노래방을 장악해보지도 않은 내가 왜 노래에 관한 책을 쓰는가?”
이슬아 작가는 스스로 던진 이 물음에 생각해보면 몹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답한다.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에 관한 글을 쓰지 않고 우사인 볼트가 육상에 관한 글을 쓰지 않고 가왕들은 노래에 관한 글을 쓰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잘하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아무튼, 노래'(위고)는 이슬아가 전하는 노래에 대한 애정이자 추억이다. 아무튼 시리즈 마흔아홉 번째 책이자 이슬아 작가의 열 번째 책이다.
책에서는 이슬아가 노래와 함께한 순간들을 포착한다. 할아버지를 잃어 외롭고 상심한 옛 연인에게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직이 노래를 불러준다. 죽음 곁에서 생의 의지를 다지며 그와 함께 삶을 구석구석 사는 벗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노래방 기계가 있던 이슬아의 집 거실에서는 할머니 향자가 “먼동이 트면 철새처럼 떠나겠다”고 노래했고, 당숙모는 “어제는 울었지만 오늘은 당신 땜에 내일은 행복할” 거라고 노래했다.
노래를 듣고 부르기를 반복하는 이슬아는 생각한다. "노래와 함께 점점 더 오래된 사람이 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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