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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달 우크라에 15억달러 추가 지출"…정부 업무 지원 명목

등록 2022.06.14 17: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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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능 유지에 10억달러 책정…4~5개월간 지원

[자포리자=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두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남동부 자포리자 최전선을 방문해 군인들을 표창하고 있다. 2022.06.06.

[자포리자=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두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남동부 자포리자 최전선을 방문해 군인들을 표창하고 있다. 2022.06.0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4~5개월간 매달 15억 달러(약 1조9312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미 국무부 당국자가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데렉 호건 미 국무부 유럽 및 유라시아 문제 부차관보는 "미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정부의 기능을 유지하기 원한다"며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말했다.

그는 워싱턴에 기반를 둔 우드로윌슨 국제학술센터 워크숍에서 "우리는 이미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10억 달러를 할당했으며 4-5개월 동안 매월 약 15억 달러를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당국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우선 순위 중 하나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해야 하며, 이제 우크라이나 정부의 운영을 유지하는 데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나 자금을 제대로 감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전·현직 관리들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지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계속 주시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이후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 분쟁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536억 달러(약 69조원)에 달하지만 감독과 관련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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