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칼랑크 국립공원, 인원제한 나선 이유는?

(사진=프랑스 칼랑크 국립공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프랑스 남부 칼랑크 국립공원이 지난 10일부터 입장객을 제한하고 있다.
이곳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땅, 바다, 도시 근교 지역으로 구성된 곳으로, 여행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터키석을 닮은 색의 바다와 맞닿은 해안선이 20km를 따라 뻗어 있다.
칼랑크는 물길이 석회암 절벽 사이로 흘러 들어온 만(灣)과 같은 지형이다. 하얀색 석회암 절벽, 소나무 숲, 파란 바다가 어루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입장이 제한된 곳은 칼랑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지똥 해변과 피에르 통베다. 각각 하루 400명만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 여름철 일일 평균 25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던 것을 감안하면 강력한 입장 제한이다.
제한조치는 지난달 26일과 지난 3일 시범 실시됐으며,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일 적용된다.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일 3일 전까지 예약, 입장에 필요한 QR코드를 받아야 한다.
예약은 무료지만,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68유로(약 9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칼랑크 국립공원이 입장객 수를 제한키로 결정한 것은 관광객 과밀로 토양이 침식되고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석회암을 기반으로 한 이 곳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된다.
칼랑크 국립공원 측은 "하루 200명은 환경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이상적 숫자"라며 "하지만 400명도 성수기 일일 입장 인원의 6분의 1 수준으로, 우리는 줄어든 방문객 수로 자연이 더 쉽게 재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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