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각 다투는 뇌졸중…"이런 증상 보이면 즉시 119전화"
매년 14만5053명 119구급대 이송
말어눌함, 마비, 전신경련 등 증세
3~4.5시간 내 치료해야 생존 기대
![[세종=뉴시스] 뇌졸중 환자의 119상황실 응급처치 지도. (자료= 소방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2/09/20/NISI20220920_0001088587_web.jpg?rnd=20220920082647)
[세종=뉴시스] 뇌졸중 환자의 119상황실 응급처치 지도. (자료= 소방청 제공)
뇌졸중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뇌기능 장애를 겪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뇌혈관이 막혀 뇌손상이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돼 뇌압 상승과 직·간접적인 뇌손상이 동반되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증세가 시작돼 3~4.5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거나 마비나 언어·의식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다. 특히 뇌경색으로 1분당 190만개, 1시간당 1억2000만개의 뇌세포가 손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제때 치료를 받아야 일부라도 남아있는 뇌세포의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뇌졸중의 대표 증세로는 갑작스러운 편마비, 말 어눌함, 안구 편위, 전신 경련 등이 있다.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증세 발생 시각 등을 반드시 확인해 119구급대원에게 알려줘야 한다.
119구급대는 현재 중증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뇌졸중 환자의 치료 예후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병원 전 단계 중증도 분류체계'를 공동 개발해 중증 응급환자의 대형병원 신속 이동을 시범운영 중에 있다. 오는 11월부터는 뇌졸중학회와 함께 뇌졸중 환자의 병원 전 및 병원 단계 원스톱 치료체제를 구축한다.
119구급대가 최근 5년(2017~2021년)간 이송한 뇌졸중 의증환자는 총 72만5267명이다. 매년 14만5053명씩 발생하는 셈이다. 단, 119구급대에서는 환자의 진단명을 알 수 없어 실제 뇌졸중 환자 이송 건수보다 많을 수 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뇌졸중 초기 가벼운 두통부터 실신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 감별하기 어려울 수 있어 이상 증세가 있을 때에는 119로 바로 신고하는 게 중요하다"며 "소방청은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최선의 응급처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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