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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절시킨 음벰바, 생일 4번 속여 유럽 무대 진출

등록 2022.11.03 09: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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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이라더니 1994년까지 나이 낮춰

나이 낮춘 뒤 유럽 유명 구단서 활약 중

[마르세유=AP/뉴시스] 유럽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 2022.11.03.

[마르세유=AP/뉴시스] 유럽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 2022.11.03.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수비수 찬셀 음벰바에 얼굴을 가격 당한 뒤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음벰바는 생일을 속여 국제축구연맹(FIFA)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다.

음벰바는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샤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농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음벰바는 생일을 속였다. 음벰바는 콩고 프로팀에 처음 입단할 때 1988년생으로 등록했다. 그런데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 음벰바의 생일은 1991년 11월30일로 바뀌었다.

이후 음벰바가 2011~2012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안더레흐트로 팀을 옮기면서 사용한 생일은 1994년 8월8일이었다. 음벰바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로 이적할 때도 1994년생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여러 파문이 있었지만 결국 그는 1994년생으로 정해졌다.

[마르세유=AP/뉴시스] 유럽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에서 해리 캐인을 가격하는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 2022.11.03.

[마르세유=AP/뉴시스] 유럽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에서 해리 캐인을 가격하는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 2022.11.03.

아프리카 선수들은 가난에서 탈출하고자 유럽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으려 나이를 낮추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23세 이하만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 나이를 낮추기도 한다. 일부 아프리카 선수들은 유럽 무대에 진출하고 난 뒤에도 협상 과정에서 나이를 더 깎아 빈축을 샀다.

나이를 낮춘 덕에 음벰바는 유럽 유명 구단에 진출했다. 벨기에 안더레흐트와 잉글랜드 뉴캐슬, 포르투갈 포르투를 거쳐 올해부터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뛰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국가대표팀에는 2012년부터 소집돼 현재까지 66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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